관원생 | 학부모
 
 
 
HOME > 커뮤니티 > 인성자료실
 
[2014년 5월 셋째주] 인간의 벗 개
조회 : 25049        작성자 : 관장님   

어느 날 그 개가 죽었다.
아버지는 개라는 것은 모두 언젠가는 죽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하면서 위로했다. 그러나 아들은 자신의 형제처럼 소중하게 생각해 왔던 충실한 친구를 잃은 것을 크게 슬퍼하여 그 개를 자기 집 뒷뜰에 매장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그 아들은 개와 인간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개의 시체를 어딘가에 버리는 일은 할 수가 없었다.
아버지는 개를 집 뒷뜰에 매장하는 것을 반대하여 가족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그리하여 마침내 랍비를 찾아가 유태의 전통에 개를 매장하는 의식이 있느냐고 물었다. 랍비는 그의 집으로 가기 전에 탈무드를 열어보고 개에 대한 전례가 있는가 연구해 보았다.

마침 좋은 이야기가 있었다.
집 안에 우유가 놓여져 있었다. 그런데 그 우유 속에 뱀이 들어가 버렸다. 고대 이스라엘 농촌에는 뱀이 많았다. 그런데 우유 속에 들어간 뱀은 독사였기 때문에 우유 속에 독이 풀리기 시작하였다. 그 집의 개만이 그 사실을 간파하고 있었다. 가족이 그 우유를 꺼내려고 하자 개가 맹렬히 짖기 시작했다. 모두 왜 개가 그렇게 짖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그 우유를 마시려고 하자 개가 뛰어들어 우유를 쏟게 한 다음 그것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곧 개가 죽어버렸다. 가족들은 그때야 비로소 우유 속에 독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개는 당시의 랍비에 의해서 대단한 경의와 칭송을 받았다. 개가 죽었다는 그 집을 찾아간 랍비는 가족들에게 이 탈무드의 이야기를 했다. 아버지의 반대는 누그러지고 결국 개는 아들이 원하는 대로 매장되었다.

작성일자 : 2014년 06월 24일


총 586의 글 ( 11 / 40 )
번호 화일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436 [2012년 2월 셋째주] 간섭해서는 안 될 일 [2]관장님12-01-2550487
435 [2012년 2월 둘째주] 친구들과 어울려 생활하는 자세 [3]관장님12-01-2549380
434 [2012년 2월 첫째주] 사원의 등잔 [1]관장님12-01-2549155
433 [2012년 1월 다섯째주] 돼지와 낙타(타인에 대한 배려) [4]관장님11-12-2949638
432 [2012년 1월 네째주] 대장부 맹세(약속) [2]관장님11-12-2949192
431 [2012년 1월 셋째주] 소중한 것을 담는 그릇(지혜) [3]관장님11-12-2947942
430 [2012년 1월 둘째주] 연못속의 물고기들(지혜) [2]관장님11-12-2947327
429 [2012년 1월 첫째주] 두 마리의 염소(양보) [2]관장님11-12-2947492
428 [2011년 12월 네째주] 족제비이야기 [5]관장님11-11-2948197
427 [2011년 12월 셋째주] 달래 [3]관장님11-11-2946450
426 [2011년 12월 둘째주] 원숭이의 꽉 쥔 주먹 [2]관장님11-11-2946011
425 [2011년 12월 첫째주]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아이 [1]관장님11-11-2945373
424 [2011년 11월 네째주] 선생님 [4]관장님11-10-3146683
423 [2011년 11월 셋째주] 너무너무 어려워 [2]관장님11-10-3146894
422 [2011년 11월 둘째주] 잊을 수 없는 선생님 [3]관장님11-10-3146609

[이전 10개][11][12][13][14][15][16][17][18][19][20][다음 10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안청남로 33, 상가동 2층 / ☎TEL: 055)552-2926 극동태권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