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원생 | 학부모
 
 
 
HOME > 커뮤니티 > 인성자료실
 
[2014년 5월 네째주] 세살버릇
조회 : 25050        작성자 : 관장님   

판중추부사 조경이 어느 대신의 집에 놀러 갔다. 그 집주인은 늦게 얻은 어린 손자를 몹시 귀여워하는 나머지 아주 버릇없이 키우고 있었다.
아이는 아무한테나 기어오르기도 하고, 곁에 있는 노인에게 상스러운 욕을 함부로 내뱉기도 했다. 그런데도 주인은 껄껄거리며 아주 즐거워했다.

“어린것이 늙은이를 무서워하지 않고 능히 욕을 하는 것은 기상이 범상하지 않은 증거인지라, 장차 우리 집안을 반드시 크게 일으킬 제목이 될 것이오.”

이 말을 들은 조경이 냉랭하게 말했다.
“어린아이의 심기는 아직 바르지 못하므로 비록 종아리를 때리며 어른을 공경하게 가르쳐도 받아들이지 않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하물며 지금 남을 모욕하는 행동을 가르쳐서 이것이 곧 버릇이 되어 성품으로 굳어져 버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집안에 공경할 사람이 없다고 믿어 세상을 우습게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악을 범하는 지경에까지 이르지 않는다고 어찌 장담하겠소.”
이 말을 들은 주인은 아무 말도 못했다.

작성일자 : 2014년 06월 24일


총 586의 글 ( 11 / 40 )
번호 화일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436 [2012년 2월 셋째주] 간섭해서는 안 될 일 [2]관장님12-01-2550487
435 [2012년 2월 둘째주] 친구들과 어울려 생활하는 자세 [3]관장님12-01-2549380
434 [2012년 2월 첫째주] 사원의 등잔 [1]관장님12-01-2549155
433 [2012년 1월 다섯째주] 돼지와 낙타(타인에 대한 배려) [4]관장님11-12-2949640
432 [2012년 1월 네째주] 대장부 맹세(약속) [2]관장님11-12-2949192
431 [2012년 1월 셋째주] 소중한 것을 담는 그릇(지혜) [3]관장님11-12-2947943
430 [2012년 1월 둘째주] 연못속의 물고기들(지혜) [2]관장님11-12-2947327
429 [2012년 1월 첫째주] 두 마리의 염소(양보) [2]관장님11-12-2947492
428 [2011년 12월 네째주] 족제비이야기 [5]관장님11-11-2948197
427 [2011년 12월 셋째주] 달래 [3]관장님11-11-2946451
426 [2011년 12월 둘째주] 원숭이의 꽉 쥔 주먹 [2]관장님11-11-2946012
425 [2011년 12월 첫째주]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아이 [1]관장님11-11-2945374
424 [2011년 11월 네째주] 선생님 [4]관장님11-10-3146683
423 [2011년 11월 셋째주] 너무너무 어려워 [2]관장님11-10-3146894
422 [2011년 11월 둘째주] 잊을 수 없는 선생님 [3]관장님11-10-3146609

[이전 10개][11][12][13][14][15][16][17][18][19][20][다음 10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안청남로 33, 상가동 2층 / ☎TEL: 055)552-2926 극동태권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