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원생 | 학부모
 
 
 
HOME > 커뮤니티 > 인성자료실
 
[2014년 8월 둘째주] 엄마와 건널목 건너기
조회 : 25990        작성자 : 관장님   

정아는 학교에서 돌아와 식사를 하고는 어머니와 함께 새 옷을 사기 위해 시장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시장까지 가려면 건널목을 두 개나 건너야 했습니다.
그 길은 늘 사람과 차로 붐벼서 복잡했습니다. 사람도 차도 서로 양보를 하려고 들지 않았습니다.
“얘, 뭐하고 있니? 저 사람들 따라 건너지 않고 너처럼 그냥 서 있다가는 하루종일 걸려도 길을 못 건너. 너 차들이 얼마나 얌체인 줄 아니? 횡단보도에 파란 불이 켜 있어도 그냥 꼬리를 물고 지나간단다.”

어머니는 정아의 팔목을 잡아끌며 말했습니다.
“안돼요. 지금은 빨간불이예요!”
“그러다간 저녁때가 돼도 못 건너.”
어머니가 다시 팔을 잡아끌었습니다.
“빨간 불인데 길을 건너다니…….”

정아는 자꾸만 건널목을 뒤돌아보며 걸어갔습니다.
꼭 큰 돌멩이가 가슴을 꽉 누르는 것 같은게 께름직했습니다.
그런 마음은 다른 건널목에 닿을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얘가 뭐 하고 있어! 너같이 느려 터져서는 이 세상을 살수가 없어! 약삭빨라야 살수가 있다구!”
어머니가 다시 소리를 지르며 짜증을 부렸습니다.
“엄마! 빨간 불이잖아요!”
정아는 얼굴이 빨개진 채 울음 섞인 소리로 대꾸했습니다.
길을 건너던 사람들이 정아 얼굴을 한 번씩 쳐다보고 지나갔습니다.

작성일자 : 2014년 07월 24일


총 586의 글 ( 28 / 40 )
번호 화일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181 [2007년3월 인성자료] 말과 행동은 같아야한다. [0]관장님07-03-0247424
180 [2007년3월 인성자료] 몸에 밴 습관 [1]관장님07-03-0245960
179 [2007년3월 인성자료] 고맙습니다. [0]관장님07-03-0245596
178 [2007년 2월 인성자료] 이승엽♡김제동의 우정(友情, friendship) [0]관장님07-02-0147213
177 [2007년 2월 인성자료] 목숨을 건 우정(友情, friendship) [0]관장님07-02-0146158
176 [2007년 2월 인성자료] 관포지교(管鮑之交) [0]관장님07-02-0145549
175 [2007년 2월 인성자료] 처칠과 플레밍 [0]관장님07-02-0145211
174 [2007년 1월 인성자료]반기문 유엔사무총장 [0]관장님07-01-0245989
173 [2007년 1월 인성자료]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후편 [0]관장님07-01-0245840
172 [2007년 1월 인성자료]성실한 수위 [0]관장님07-01-0244766
171 [2007년 1월 인성자료]두 일꾼 이야기 [0]관장님07-01-0244683
170 [12월 인성자료]어느 버스기사 이야기 [0]관장님06-12-0446088
169 [12월 인성자료]애꾸눈이 된 어머니 [0]관장님06-12-0445483
168 [12월 인성자료]감자는 나누어 주어야만 남는다 [0]관장님06-12-0446078
167 [12월 인성자료] 서병길 소방관님의 순직 [0]관장님06-12-0446336

[이전 10개][21][22][23][24][25][26][27][28][29][30][다음 10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안청남로 33, 상가동 2층 / ☎TEL: 055)552-2926 극동태권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