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님
오늘 병원에 갔다왔어요
늦게 와서 극동체육관 못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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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찬혁이가 중이염을 심하게 앓아서 그때부터 대학병원 정기진료를
받고 있답니다. 그때문인가 너무 큰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했
는데 요즘은 그런대로 괜찮아보여요.
아빠가 회사일이 바빠서 버스타고 갔다오다보니 아이가 너무 피곤해하길
래 오늘은 하루 쉬게 했네요.
집에 막상 와 보니 자기도 태권도 못 간게 조금 서운해하는 눈치더라구요.
항상 관장님이나 사범님한테 말 한마디 건너고 싶은데 용기가 나질 않나
보더라구요.
목소리크게하고 인사하는 습관부터 가지면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을
거라 얘길 해주는데 앞전 모처럼 따라 가 보았더니 내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이니 아직도 너무 여리다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보다 더 강하고 건강한 아이가 되었으면 참 좋겠어요.
그래도 처음 그렇게 무서워하던 태권도를 내 집가듯 좋아하니 너무 대견해
보입니다.
토요일은 평생교육원수업으로 참석은 못하는데 늘상 마음은 극동에 가 있
는 것더라구요. ㅎㅎ
항상 수고많으십니다. 이만.. 찬혁이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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